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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엔터/방송인

최양락 프로필 | 대결팽봉팽봉 | 1호가 될 순 없어 | 나이 학력 등

by 사막여우루디 2025.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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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코미디계에 한 획을 그은 것은 물론, 현재까지도 활발한 활동으로 대중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고 있는 레전드 코미디언 최양락 씨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그의 파란만장한 개그 인생부터 아내 팽현숙 씨와의 현실적인 부부 케미, 그리고 현재 출연 중인 화제의 프로그램 '대결! 팽봉팽봉'까지, 최양락 씨의 매력을 깊이 파헤쳐 보겠습니다.

 

 

 

 

코미디계의 살아있는 전설 최양락

'대결! 팽봉팽봉': 팽현숙♥이봉원의 살벌한 식당 전쟁 속 최양락

최양락 씨는 현재 JTBC에서 방영 중인 예능 프로그램 '대결! 팽봉팽봉' 을 통해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실제 식당을 운영하는 경험이 있는 대표 코미디언 이봉원 씨와 팽현숙 씨가 각자의 팀원들과 함께 해외의 작은 섬에서 식당 영업 대결을 펼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입니다.

 

1. 프로그램 개요 및 특징

'대결! 팽봉팽봉'의 시놉시스를 보면, 평화로운 작은 섬에 두 개의 식당이 등장하며 매일같이 불꽃 튀는 대결이 벌어진다고 합니다. '벽 하나'만을 사이에 둔 두 식당의 치열한 전쟁. 특히 N번의 사업 실패 끝에 성공한 '찐' 요식업 사장님인 팽현숙 씨와 이봉원 씨의 '단짠 인생'을 한 그릇에 담아낸 식당 배틀이라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메뉴는 국밥이냐, 짬뽕이냐! 핑퐁핑퐁 손님들이 오고 갈 때마다 희비가 엇갈리는 처절하고도 유쾌한 맞짱 리얼리티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윤식당>, <윤식당 2>를 연출했던 이진주 PD가 JTBC로 이적 후 선보이는 JTBC판 윤식당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 피 튀기는 영업 규칙과 대결 결과

이 프로그램의 대결 규칙은 매우 현실적이고 치열합니다. 이 섬에서는 오직 번 돈으로만 생활이 가능하며, 각 사장님만 사비 자본금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식재료는 무료 품목을 제외하고는 모두 구매해야 하며, 팬트리의 물품 가격은 현지 섬 물가보다 저렴하지만, 직접 현지에서 장을 보는 것도 가능합니다. 만약 자산을 모두 탕진했을 경우, 외상 결제도 가능합니다.

 

대결의 승패는 매일 정해지며, 그에 따른 상과 벌이 존재합니다. 3일 차까지는 그날의 매출액을 기준으로 승패를 정하고, 4일 차부터 영업 마지막 날까지는 누적 순수익을 기준으로 승패를 가릅니다. 누적 순수익은 현재 자산에서 재료비, 인건비, 설치비, 렌트비 등을 제외하고 매출액을 더한 금액으로 계산됩니다. 직원과 아르바이트생의 인건비는 사장 재량으로 매일 영업이 끝나고 시급으로 지급해야 하며, 직원들은 언제든 원할 때 이직이 가능하다는 독특한 규칙도 있습니다. 기존 팀 앞치마를 반납하고 새 팀 앞치마를 받으면 이직이 완료됩니다.

 

가장 흥미로운 규칙은 최종 패배한 식당은 승리한 식당으로 인수 합병된다는 점입니다. 패배한 식당의 매출액, 직원, 사장 모두 승리한 식당으로 귀속됩니다. 공개된 대결 결과를 보면, 1일 차에는 이봉원 씨의 봉식당이 3875 바트의 매출로 팽현숙 씨의 팽식당(3035 바트)을 이겨 승리했고, 식당 확대 및 대형 간판을 획득했습니다. 2일 차에도 봉식당이 6570 바트로 팽식당(3735 바트)을 이겨 승리하고 식당 확대 및 눈꽃 빙수기를 얻었습니다. 하지만 3일 차에는 팽식당이 6480 바트로 봉식당(4230 바트)을 이겨 승리했습니다. 4일 차부터는 누적 순이익으로 승패를 결정합니다. 초기 메뉴는 팽식당이 돼지국밥, 수육이었고, 봉식당은 짬뽕, 과일탕수육이었습니다. 이후 오징어볶음, 볶음밥, 짜장면 등으로 메뉴를 추가하며 변화를 주었습니다.

 

 

 

3. 숨겨진 이야기와 특별 출연

'대결! 팽봉팽봉'에는 흥미로운 비하인드 스토리도 있습니다. 본래 이봉원·박미선 부부와 최양락·팽현숙 부부가 출연하는 부부 동반 예능으로 기획되었으나, 출국 보름 전 박미선 씨가 건강상의 이유로 하차하면서 이은지 씨가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되었습니다. 박미선 씨는 1회에만 등장합니다. 식자재를 구입하는 간이 마트 사장으로는 '연애남매'에 출연했던 박재형 씨가 출연했습니다. 이봉원 씨의 아들과 아르바이트생 곽동연 씨, 최양락 씨와 팽현숙 씨의 아들과 아르바이트생 유승호 씨가 비슷한 나이라는 점도 여담으로 언급되었습니다.

 

 

 

 

 

레전드 코미디언 최양락: 독보적인 '깐죽' 개그 스타일

최양락 씨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바로 그의 독보적인 개그 스타일입니다. 1981년 MBC 개그 콘테스트 대상 수상으로 화려하게 데뷔한 그는, 순수하게 말로 웃기는 재능 하나만은 대한민국 올타임 넘버원으로 평가받기도 합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입담' 능력자

최양락 씨는 딱히 정해진 콘셉트나 유행어 없이, 타고난 센스와 입담으로 승부하는 타입입니다. 그만의 독특한 화법에 고향 색깔이 짙게 밴 특유의 충청도 사투리와 충청도식 개그가 결합되어, 전혀 특별할 것 없는 일상 이야기도 그가 하면 아무 이유 없이 웃기다는 평이 많습니다.

 

의성어나 의태어를 매우 정확하고 맛깔나게 사용하며, 표준어 어휘를 쓰더라도 한 박자 쉬었다가 빠르게 들어가는 충청도 말투에 적절한 어휘를 고르는 능력이 뛰어납니다. 김학래 씨는 그의 개그를 "언어의 쌈마이" 라고 명명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입담 덕분에 TV 활동이 뜸했던 시기에도 라디오를 십수 년간 진행하며 큰 인기를 누렸습니다. 이경실 씨는 그의 라디오를 듣다가 너무 웃겨서 운전을 할 수 없을 정도였다고 하며, YTN 뉴스 출연 시에도 앵커들을 웃겨 진행을 곤란하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깐족' 성격: 선후배, 윗사람 가리지 않는 거침없음

최양락 씨의 또 다른 트레이드마크는 바로 특유의 '깐족거리는 성격'입니다. 사회 전반에 군기 문화가 만연했던 80년대에도 그는 아랫사람이나 만만한 사람이든, 군기반장 선배나 스승처럼 윗사람이든, 심지어 초면인 사람이든 가리지 않고 다 깐족거렸다고 합니다. 이 점은 유재석 씨나 이휘재 씨처럼 상대를 가려가며 깐족거리는 후배들과는 분명히 다른 부분입니다. 얼마나 심했는지, 임하룡 씨, 전유성 씨, 주병진 씨 등 사람 좋기로 소문난 선배들에게도 예외 없이 맞았다는 일화가 전해집니다. 그는 말 그대로 '어그로의 제왕'이었습니다.

 

임하룡 씨에게 10살이나 많은 형에게 "노인네야!" 라며 깐족거리다 얼굴에 우유를 맞았다는 일화, 전유성 씨에게 뜬금없이 "형님은 싸가지가 없어요!"라고 말하고 도망쳤다는 일화, 학창 시절 선생님에게 꾸중을 들을 때조차 개그맨 흉내를 내다 열 대를 맞았다는 일화 등은 그의 극심했던 깐족거림을 잘 보여줍니다.

 

이러한 성격과 행동 때문에 보수적인 기성세대나 방송국 간부들에게 찍혀 방송 활동에 어려움을 겪은 적도 수차례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러한 '깐족' 이미지를 활용하여 부인 팽현숙 씨와 함께 MBN 프로그램 '깐죽포차'를 진행하기도 했고, 자신의 대표 개그 코너 이름을 딴 **유튜브 채널 '최양락의 괜찮아유'**를 개설하여 김학래 씨 등을 상대로 녹슬지 않은 깐족 실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트렌드와의 충돌과 '독불장군' 스타일

최양락 씨의 개그 스타일은 시대 변화와 충돌하는 지점도 있었습니다. 그는 원맨쇼나 연기력이 중요한 정통 코미디, 혹은 토크형 버라이어티에 강하지만, 출연자들이 하나의 캐릭터가 되어 서로 '케미'를 이루며 상황 속에서 웃음을 만들어내는 오늘날의 버라이어티식 개그 트렌드와는 맞지 않는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그는 남의 개그나 캐릭터를 받쳐주거나 살려주는 능력이 사실상 전무하며, 정확히는 본인부터가 그럴 생각이 없다고 합니다.

 

자신의 개그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며, '내 개그는 내 개그, 네 개그는 네 개그' 식의 다소 보수적인 마인드를 갖고 있습니다. 겸손이나 배려심과는 거리가 좀 있는 성격 또한 이러한 스타일에 영향을 미칩니다. '최양락 레전드' 영상들이 대부분 혼자 썰을 푸는 장면이라는 점이 이를 방증합니다. 그는 코미디야말로 상황과 멘트 하나하나가 정교한 작업이라고 생각하는 등 코미디에 대한 확고한 철학과 자부심이 대단하여, 전성기 때는 밤무대를 뛰지 않았을 정도라고 합니다.

 

이러한 점은 지속적으로 후배 예능인들과 교류하며 새로운 흐름을 터득하고 롱런하는 이경규 씨와 대비되는 부분입니다. 최양락 씨는 함께하는 동료를 꼽자면 비슷한 연배의 이봉원 씨, 김학래 씨 외에는 크게 눈에 띄는 사람이 없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최양락의 인간적인 면모와 다양한 활동

최양락 씨는 개그맨으로서의 활동 외에도 다양한 면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팽현숙과의 부부 케미와 가족

오랜 기간 함께 해온 배우자 팽현숙 씨와의 현실적인 부부 케미는 '1호가 될 순 없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들의 아들 혁이 씨가 과거 최양락 씨의 코너에 잠시 출연했던 일화, 부부가 함께 여러 상을 수상했던 기록 등은 두 사람의 돈독한 관계를 보여줍니다.

 

외모와 관련된 이야기

최양락 씨를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는 것 중 하나는 바로 '알까기' 시절의 단발머리입니다. 서태지 씨보다 먼저 단발머리를 유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상한 남자 단발머리'의 대명사처럼 기억되며 여성들에게 좌절감을 안겨준다는 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께, "지들이 못생긴 걸 가지고 왜 나한테 그래??"라며 억울해했던 그의 반응은 큰 웃음을 줍니다.

 

그는 나이보다 더 성숙해 보이는 외모에 은근한 콤플렉스가 있으며, 동갑인 최수종 씨와 있을 때 장인어른과 사위 같다는 평을 듣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183cm의 장신에 옷태가 나는 몸매로, '1호가 될 순 없어'에서 톰 브라운 룩을 완벽하게 소화해 패널들의 기립 박수를 받은 일화는 유명합니다. 과거 90년대에는 미남 개그맨으로 여성팬을 모으기도 했으며, 쌍꺼풀 수술(매몰법) 사실을 직접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료 개그맨들과의 관계

최양락 씨는 의외로 낯을 가리고 친한 사람이 많지 않다고 합니다. 그나마 친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들은 동기인 김정렬, 김학래 씨, 함께 많은 방송을 했던 이봉원 씨, 고향 후배 남희석 씨, 그리고 개그 스승이자 절친인 전유성 씨 등입니다.

 

특히 이봉원 씨와는 서로 깐족거리기도 하지만 마음이 편해서 단둘이 술을 자주 마셨다는 일화, 그리고 사업 실패 후 어려운 황기순 씨를 이봉원 씨가 도왔다는 미담을 이야기하며 이봉원 씨의 인품을 칭찬하기도 했습니다. 김경민 씨는 최양락 씨가 과거 금반지 도난 사건과 관련하여 자신을 몇 주간 계속해서 은근히 의심했다는 서러운 일화를 폭로하기도 했습니다.

 

 

 

 

학업과 기타 활동

최양락 씨는 서울예술전문대학 연극과에 입학했으나 데뷔 후 학업을 중단했다가, 2010년대 초 재입학하여 2014년 2월 33년 만에 졸업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등록금은 팽현숙 씨가 내줬다고 합니다. 배우 김응수, 조재윤 씨와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MBC 라디오 골든마우스, 한국방송대상 코미디언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했으며, 안면도국제꽃박람회 홍보대사 등 다양한 홍보 활동도 펼쳤습니다.

 

최양락 씨는 현재 '대결! 팽봉팽봉'과 함께 '1호가 될 순 없어 2'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팬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독보적인 개그 스타일과 인간미 넘치는 매력으로 오랜 시간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코미디계의 레전드, 최양락 씨의 앞으로의 활약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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