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사실을 알게 된,
5주차 기록을 적어보려 한다.
생리 예정일이 며칠이 지나도 소식이 없어서,
백신 부작용인 줄 알았다.
저번에도 백신 맞고 이틀 정도 늦춰졌으니까.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뭔가 이상하다 느낀 나는
임신 극초기 증상을 폭풍 검색하기 시작했다.
< 졸림, 화장실 자주 감, 콕콕 찌르는 통증. >
얼마 전 이상하게 졸리다 싶은 주가 있었고,
며칠 밤에 깨서 화장실을 가기 시작했다.
아랫배가 콕콕 쑤시고 아파왔고.
이 외에도 다양한 증상이 있다지만
나는 이렇게 겪었던 것 같다.
그리하여 두근두근 거리는 마음으로
사러 간 임신테스트기.
임테기는 약국, 편의점, 다이소 등에서 살 수 있다는데,
나는 다이소가서 2000원에 구매했다.
보통 아침에 일어나서 확인하는 게 좋다고 하고,
사용법에도 그렇게 쓰여 있어서
일단 그날 밤은 설렘을 안고 잠이 들었다.
그리고....
나는 아침인 줄 알고 깼는데
알고 보니 새벽이었던 시간.
뚜껑을 빼고 끝 부분에 소변을 묻힌 뒤,
다시 뚜껑을 닫아 평평한 곳에 올려놓고 기다렸다.
그런데... 기다린다 표현하기가 무색하게
바로 선명한 두 줄이 딱!
그러나 나는 자고 있는 남편을 바로 깨우지 않았다.
ㅎ_ㅎ
왜냐믄..... 더 깜짝 놀라게 하고 싶었기 때문에...
그날, 남편이 출근한 사이에
예쁜 상자와 포장지를 골라
편지와 임테기를 넣어두었다.
그리고 그 날 밤. 잠들기 전 여보에게 건넸다.
"여보, 선물이 있어~
오늘이 무슨 날인 줄 알아?"
그렇게 오빠의 생생한 반응을
카메라에 담아냈다.
놀라고 감격하고 기도하고 울고 했던 모습 -
하루 동안 말하지 않고 인내한 보람이 있었다 ㅋㅋㅋ
병원은 너무 일찍 가면 아무것도 안 보인다 하고,
또 늦게 가면 문제가 있을 경우 빠르게 치료해야 한다 해서
고민하다 3일 후쯤에 갔다.
임테기로 임신을 알게 되면,
보통 4-5주 차로 알면 된다고 한다.
마지막(지난달) 생리 시작일부터 계산하는 거라
이미 두 달쯤 되었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산부인과 후기는 다음에 시간 되면 남겨보겠다.
(산부인과 예약이 왜 이렇게 어렵던지...
예약하고도 조금 기다려야 했다.
산후조리원까지 있는 좋은 산부인과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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