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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신 5주차 ] 임테기 사용법과 임신 극초기 증상

사막여우루디 2021. 12. 28.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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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사실을 알게 된,

5주차 기록을 적어보려 한다.

 

생리 예정일이 며칠이 지나도 소식이 없어서,

백신 부작용인 줄 알았다.

저번에도 백신 맞고 이틀 정도 늦춰졌으니까.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뭔가 이상하다 느낀 나는

임신 극초기 증상을 폭풍 검색하기 시작했다.

 

< 졸림, 화장실 자주 감, 콕콕 찌르는 통증. >

얼마 전 이상하게 졸리다 싶은 주가 있었고,

며칠 밤에 깨서 화장실을 가기 시작했다.

아랫배가 콕콕 쑤시고 아파왔고.

 

이 외에도 다양한 증상이 있다지만

나는 이렇게 겪었던 것 같다.

 

그리하여 두근두근 거리는 마음으로

사러 간 임신테스트기.

 

임테기는 약국, 편의점, 다이소 등에서 살 수 있다는데,

나는 다이소가서 2000원에 구매했다.

 

보통 아침에 일어나서 확인하는 게 좋다고 하고,

사용법에도 그렇게 쓰여 있어서

일단 그날 밤은 설렘을 안고 잠이 들었다.

 

 

 

 

그리고....

나는 아침인 줄 알고 깼는데

알고 보니 새벽이었던 시간.

 

뚜껑을 빼고 끝 부분에 소변을 묻힌 뒤,

다시 뚜껑을 닫아 평평한 곳에 올려놓고 기다렸다.

 

그런데... 기다린다 표현하기가 무색하게

바로 선명한 두 줄이 딱!

 

그러나 나는 자고 있는 남편을 바로 깨우지 않았다.

ㅎ_ㅎ

 

왜냐믄..... 더 깜짝 놀라게 하고 싶었기 때문에...

그날, 남편이 출근한 사이에

예쁜 상자와 포장지를 골라

편지와 임테기를 넣어두었다.

 

 

 

 

그리고 그 날 밤. 잠들기 전 여보에게 건넸다.

"여보, 선물이 있어~

오늘이 무슨 날인 줄 알아?"

 

그렇게 오빠의 생생한 반응을

카메라에 담아냈다.

놀라고 감격하고 기도하고 울고 했던 모습 -

하루 동안 말하지 않고 인내한 보람이 있었다 ㅋㅋㅋ

 

병원은 너무 일찍 가면 아무것도 안 보인다 하고,

또 늦게 가면 문제가 있을 경우 빠르게 치료해야 한다 해서

고민하다 3일 후쯤에 갔다.

 

임테기로 임신을 알게 되면,

보통 4-5주 차로 알면 된다고 한다.

마지막(지난달) 생리 시작일부터 계산하는 거라

이미 두 달쯤 되었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산부인과 후기는 다음에 시간 되면 남겨보겠다.

 

(산부인과 예약이 왜 이렇게 어렵던지...

예약하고도 조금 기다려야 했다.

산후조리원까지 있는 좋은 산부인과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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